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백제인의 열정과 꿈을 모든 충남인과 함께 공유하고 충남의 힘을 널리 펼칠 제66회 충남도민체전이 개막됐다.
210만 충남도민과 함께 하는 제66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30일 부여읍 구드래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장정에 들어갔다.
30일 오후 6시 개회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기영 충남도의회의장, 이완구 국회의원,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한 15개 시장‧군수, 도민 등 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이날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는 60회를 맞은 백제문화제, 개군 10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백제의 중심 부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점 외에 종합운동장이 아닌 부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손꼽히는 구드래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도민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문화체전이 되도록 온 군민이 열정과 뜻을 모아 준비했다.”며 “진정한 스포츠맨쉽으로 멋진 승부를 펼쳐 충남의 저력을 보여주고 충남 대 도약을 위한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대회사에서 “체육은 행복한 지역과 국가사회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며 건강과 행복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민선6기 충남도정이 도정의 핵심목표로 삼고 더 좋은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60회 백제문화제와 함께 펼쳐지는 이 대회가 충남의 명예와 자부심을 널리 알리는 감동과 화합의 체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대백제의 미래를 꿈꿨던 의자왕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와 동아시아의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백제에 대한 아쉬움을 그려낸 뮤지컬, 130m의 와이드 무대에서 펼쳐지는 스팩타클한 와이어 퍼포먼스 등 ‘해동증자의 꿈과 부활’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쳐 구드래광장을 찾은 5만여명의 관람객에게 감동의 백제문화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