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은 지난 30일 마라도 내 발생한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을 급파, 민간선박 한남호(4.98t)와 함께 같은날 밤 9시 23분께 운진항으로 안전하게 후송돼 119 구급차량을 이용 제주 S-중앙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1일 밝혔다.
해양에 따르면 응급환자 김모씨(여, 35)는 30일 오후 6시 40분께 갑작스런 구토증세를 보여 가족이 마라도 보건소를 통해 해경으로 신고됐다.
이후 긴급출동한 경비정이 기상악화로 선착장 접안이 어려워지자 민간구조선박 한남호를 긴급수배하여 경찰관 2명을 편승시켜 응급환자 이송을 시작했으며, 이송중 환자의 상태는 의식이 있고 약간의 구토가 있었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24시간 비상출동 시스템을 갖추고 응급상황 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응급상황 발생시에는 언제든지 해양긴급번호 ‘122’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