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최근 백제 시대에서부터 현재까지 1400년의 충남 지적 변천사를 수록한 ‘충청남도 지적사(地籍史)’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적(地籍)이란 우리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토지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고 관리하는 제도로, 토지에 대한 가치 평가와 소유권 보호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충청남도 지적사는 ▲제1편 지적제도의 기원과 창설사 ▲제2편 지적법령·지적공부의 변천사 ▲제3편 충청남도의 지적행정사 등 총 3편 18장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충청남도 지적사’에는 1400여 년 전 백제시대 토지계량의 기록부터 조선시대 우리 도(道) 출신 류방택의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양전(量田) 사업에 대한 기록과 1950년 지적법이 탄생한 이래 일제의 잔재를 털어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 등 지적에 관한 수많은 기록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의 발간을 통해 지적의 역사와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충청남도 지적업무가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적의 새로운 백년을 위해 학계와 중앙 정부, 전국 자치단체에서 지적제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