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9월 18일~10월 4일)과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가 맞물리면서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6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호텔업계는 중국인 투숙객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배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 특급호텔은 이미 몇 달 전에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중국 최대 한국정보교류 포털 펀도우코리아가 운영하는 ‘한유망’을 통해 미리 티켓예매나 할인쿠폰 등을 준비하는 요우커(游客)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유여행객 대부분은 한국여행정보사이트 등을 통해 호텔, 관람, 공연, 성형 등의 스케줄을 예약하고 각종 정보를 얻는 방식으로 여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가 한유망과 펀도우코리아이다.
한유망에 따르면 한국 내 요우커 특수가 예상되는 이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들은 각종 쇼핑을 위해 명동이나 동대문을 찾는 등 ‘쇼핑’에 집중하거나 골든위크를 활용해 의료 성형기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씀씀이가 큰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큰손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고객으로, 지난해 국경절 요우커 1인당 소비규모가 240만원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골든위크에도 4000억원가량의 돈이 풀릴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VIP 요우커를 유치하기 위한 국내 유통∙의료업계의 치열한 마케팅 각축전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012년 개설된 한유망은 관광명소∙맛집∙숙박∙쇼핑∙할인쿠폰∙가이드 매칭 등 한국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총 망라하고 있으며 일 방문자 수 2만명, 일 페이지 뷰만도 23만건에 달하고 있다. 한국의 생활·유학·쇼핑·여행·성형·구인구직 등 접근성과 활용도 높은 정보를 제공 중인 펀도우코리아는 한국 정보를 소개하는 중국 사이트 중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95만명을 확보하며 중국 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