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카드업계가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뜨거운 구애 경쟁을 펼치고 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이 차량 구매 상품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면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60개월까지 할부 결제가 가능하며 중도상환 수수료 및 취급 수수료가 없다. 단, 수포오토할부 가능금액을 보유한 회원에 해당하며 신용도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세이브 오토에 신규 차종을 추가했다. 세이브 오토는 최대 50만원까지 선 포인트를 받아 차량을 구매하고 매달 포인트로 상환하는 차량 구매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추가된 차종은 기아자동차가 출시한 올 뉴 쏘렌토로 30만원이나 50만원 중에서 현대카드 세이브오토 적용 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기아자동차 지점 또는 대리점에서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카드사가 제공하는 신차 구매 혜택의 경우 카드 사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세이브 오토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액이 매월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본인의 카드 사용 금액을 꼼꼼하게 따져서 이용해야 불필요한 소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최근 수수료를 낮추거나 캐시백을 많이 주는 등의 이벤트를 자주한다”며 “이를 확인하고 이벤트 기간에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