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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활 랍스터는 수산MD(상품기획자)가 지난 6월 현지에서 탈피를 막 끝낸 랍스터를 직접 구매해 바다 내 가두리 양식장에서 3개월 가량 키워 선보이는 이른바 ‘현지 양식’된 제품이다.
롯데마트는 올 가을 판매할 랍스터의 원가를 낮추기 위해 랍스터 가격이 연중 가장 저렴해지는 지난 6월 미국 현지를 직접 방문해 18만마리의 활 랍스터를 사들였다.
롯데마트는 이렇게 사들인 18만마리의 랍스터를 미국 메인주에 위치한 4만4930m²(약 1만3600평)의 바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고등어, 꽁치 등을 잘게 쪼갠 먹이를 주며 3개월여를 직접 길렀다.
롯데마트는 항공 직송으로 배송 직후 48시간 만에 매장에 진열해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물량은 총 15만마리 가량으로 선도 관리를 위해 인천 공항 근처에 별도 계류장을 만들어 매일 2~3만마리씩 전국 각지의 점포로 배송할 예정이다.
이용호 수산MD는 “지난해 랍스터 전쟁으로 대중화된 랍스터의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는 현지 양식을 처음으로 시도해봤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의 식탁에 저렴한 랍스터를 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랍스터 대중화 덕택에 롯데마트의 올해(1~8월) 랍스터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량(195.4%) 증가했으며, 9월 들어서도(9/1~22) 409.7% 신장하는 등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