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오만과 편견' 주요 배우들이 참여한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루저검사들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을 통해 선 굵은 이야기들을 유려한 연출로 그려냈던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학교 2013'으로 현실의 학교 문제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회한 부장 검사 문희만의 모습으로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선보인 최민수는 리딩부터 애드리브를 섞어가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단정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주로 선보여왔던 손창민은 '오만과 편견'에서는 '개개평'이라는 별명을 지닌 허당 백수 정창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리딩을 시작하기 전 연출을 맡은 김진민 PD는 "대본을 받아보니 든든하고 기분이 좋다. 방송을 보면 그 기분에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탄탄한 대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검찰청과 검찰 식구들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 드라마인 만큼 주변 식구들의 이야기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 같다. 배우들 간의 앙상블을 기대하고 있다"고 주조연 배우들에 대한 신뢰감을 표했다.
대본 리딩과 함께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오만과 편견'은 '야경꾼 일지' 후속으로 오는 10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