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갑수 국민은행 사외이사, "연임 포기… 지지자(知止者) 지혜 본받아"

2014-09-26 13:04
  • 글자크기 설정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사진=국민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임기가 만료된 오갑수 국민은행 사외이사가 26일 연임을 포기했다.

오갑수 사외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임기 만료에 따라 국민은행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은행경영이 안정되고 새 은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사퇴를 미뤄 달라는 주변의 만류도 많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지지자(知止者:멈춰야 할 때를 아는 자)의 지혜를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와 임직원들이 하나가 돼 오늘의 시련을 충분히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비온 뒤 땅이 굳어지듯 KB금융과 국민은행이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바꾸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KB사태 당사자인 국민은행 이사회가 책임론에 시달리고 있어 우선 임기가 만료된 오 사외이사가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사외이사들과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