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충청권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교육 사업인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20일 오후 5시 천안 예술의전당 소극장과 23일 오후 7시 30분 청주MBC 아이홀씨어터에서 진행됐으며, 영상콘서트과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렸다.
이번에 창단된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대부분 클래식 악기를 처음으로 접했으며 지난 8월 강원도에서 열린 여름 캠프에서 연주회를 여는 등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 왔다.
이번 연주회는 '만남'을 주제로 한 영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주 사이에 단원들이 처음 악기와의 만남부터 연습과정 중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인터뷰한 영상을 방영하고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를 함께 진행했다. 단순한 합주가 아닌 이야기가 있는 영상, 미술, 사진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결합해 문화예술교육의 융합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충청지역 청소년 예술단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오는 12월부터 수업을 함께할 2기 단원을 추가 모집한다. 클래식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천안, 청주지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화사회봉사단 사무국(02-729-536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