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로 구성된 독서동아리인 ‘자유로운 독서이야기 교실’은 고전문학과 베스트셀러를 매월 1권씩 선정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지역사회내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구심점 역할은 물론 책과 함께 생활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문학기행은 양평에 소재한 황순원 소나기 마을과 잔아문학박물관을 방문해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소설을 집필한 황순원 작가의 문학세계를 살펴봄은 물론, KBS라디오 일일연속극 원작소설로 유명한 ‘춘천옥 능수엄마’를 집필한 김용만 작가의 개인 문학박물관도 방문해 그곳에 전시된 세계의 문화유물과 한국문학의 역사적 고찰을 함께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책으로만 느꼈던 황순원 작가의 사상과 이념을 소나기 마을을 직접 가봄으로서 좀 더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며, “이러한 기회가 자주 있어서 많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