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6곳의 상반기 말 현재 유보율은 1092.9%로 지난해 말 대비 69.4%포인트 늘었다.
자본금 총계는 62조201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3% 줄고 자본잉여금 총계는 122조9546억원으로 0.9% 감소했지만 이익잉여금 총계는 556조8397억원으로 4.2% 증가했다.
유보율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사내 자금 보유력을 나타낸다. 재무건전정과 안정성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다.
유보율이 2000% 이상인 회사는 130개사로 지난해 말보다 5개 늘었고 100% 미만인 회사는 50개로 1개 줄었다.
자본총계가 1000억원이 넘는 기업의 유보율은 1141.5%로 지난해 말보다 74.7%포인트 늘었다. 500억원 초과 1000억원 미만 기업의 유보율은 269.5%로 5.2%포인트 줄었다. 500억원 미만인 기업의 유보율은 79.8%로 17.4%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