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멸종 위기종 판다 2마리 추가 방사

2014-09-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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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멸종위기종인 판다를 자연으로 보내 야생 생존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연내 판다 2마리를 추가로 내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방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허민 워룽 판다자연보호구 관리국장이 올해 안에 판다 2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공개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2년 10월과 지난해 11월 판다 타오타오와 암컷 판다 장상을 방사한 바 있다. 장 국장은 “장상과 타오타오는 야생에서 생존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판다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판다 자연 방사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있다. 2007년 우리에서 인공사육 후 처음으로 자연으로 방사했던 수컷 판다 샹샹은 쓰촨성 숲속의 눈 덮인 땅 위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 있다.

이후 중국에서는 판다가 주로 살고 있는 쓰촨성 일대에 서식지 환경 조성 등 판다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장 국장은 “판다를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꼭 필요한 수순”이라며 “판다가 자연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는지를 판단하려면 스스로 먹이를 찾고 살아가는지, 스스로의 영역을 구축하고 짝짓기를 통해 번식을 하는지 등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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