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허민 워룽 판다자연보호구 관리국장이 올해 안에 판다 2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공개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2년 10월과 지난해 11월 판다 타오타오와 암컷 판다 장상을 방사한 바 있다. 장 국장은 “장상과 타오타오는 야생에서 생존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판다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판다 자연 방사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있다. 2007년 우리에서 인공사육 후 처음으로 자연으로 방사했던 수컷 판다 샹샹은 쓰촨성 숲속의 눈 덮인 땅 위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 있다.
장 국장은 “판다를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꼭 필요한 수순”이라며 “판다가 자연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는지를 판단하려면 스스로 먹이를 찾고 살아가는지, 스스로의 영역을 구축하고 짝짓기를 통해 번식을 하는지 등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