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전부지를 낙찰받은 현대차그룹이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 측이 언급한 '아우토슈타트'는 아우토(Auto) 자동차와 슈타트(Stadt) 도시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독일에서는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를 일컫는 하나의 대명사다.
아우토슈타트에는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호텔 등 고급 숙박 시설도 있어 지난 2000년 7월 1일 완공돼 개장한 후 3000만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이 곳을 찾았다.
또한 자동차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시간의 집'에는 연간 3만여명의 학생들이 견학을 위해 아우토슈타트를 선택하고 있다.
18일 현대차그룹은 한국전력의 감정가 3조 3000억원의 3배에 달하는 10조 5500억원을 낙찰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소식에 네티즌들은 "10조 5500억 현대차 한전부지 낙찰, 앞으로 한전발주 공사는 다 현대건설로 가겠지?" "10조 5500억원. 현대차 한전부지 낙찰. 예상가보다 훨씬 높네요" "한전부지 현대차가 낙찰 받았네. 완공되면 가봐야지" "한전부지 현대차 입찰로 시가총액은 3조 하락"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