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18일 만주사변 83주년을 맞아 '국치(國恥)'를 잊지말자는 기념행사가 중국 곳곳에서 개최됐다. 만주사변은 1931년 9월 18일 일본군이 류타오후(柳條湖)의 만주철도를 스스로 폭파한 뒤 이를 이유로 일으킨 만주침략전쟁을 가리킨다. 이에 각지에서 일제침략 당시의 참상을 되새기고 전쟁으로 희생된 구국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열고 '물망국치(勿忘國恥·나라의 치욕을 잊지말자)'를 다짐했다. 만주사변의 현장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는 이날 오전 9시18분(현지시간)에 가로로 가로지르는 9개 도로와 세로로 이어지는 18개 도로를 통제하고 3분간 방공경보를 내보냈다. 같은 시각 9·18역사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경세의 종(警世鐘)'을 14번 울려 만주사변 이후 14년간의 항일전쟁을 기억했다. [중국(선양)=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18일 만주사변 83주년을 맞아 '국치(國恥)'를 잊지말자는 기념행사가 중국 곳곳에서 개최됐다. 만주사변은 1931년 9월 18일 일본군이 류타오후(柳條湖)의 만주철도를 스스로 폭파한 뒤 이를 이유로 일으킨 만주침략전쟁을 가리킨다. 이에 각지에서 일제침략 당시의 참상을 되새기고 전쟁으로 희생된 구국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열고 '물망국치(勿忘國恥·나라의 치욕을 잊지말자)'를 다짐했다. 만주사변의 현장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는 이날 오전 9시18분(현지시간)에 가로로 가로지르는 9개 도로와 세로로 이어지는 18개 도로를 통제하고 3분간 방공경보를 내보냈다. 같은 시각 9·18역사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경세의 종(警世鐘)'을 14번 울려 만주사변 이후 14년간의 항일전쟁을 기억했다. [중국(선양)=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