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교통부의 2015년 예산안을 보면 도로 분야에 전년(8조3912억원) 대비 4006억원 늘어난 8조7918억원을 배정했다.
교량 등 도로구조물 기능개선(4459억원)과 위험도로 개선(810억원), 도로 유지보수(4776억) 등 안전분야 투자가 크게 늘었다.
부문별로는 국도가 3조560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민자도로(1조7472억원), 도로관리(1조7472억원), 고속도로(1조4470억원), 광역·국지도 등 지자체도로(5625억원) 순이다. 고속도로·국도는 계속사업 중심으로 집중투자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민자사업은 최대한 반영했다.
철도·도시철도 예산은 7조3026억원으로 전년(6조8032억원)보다 4994억원 증가했다. 이 분야 역시 일반철도 안전 및 시설개량(4184억원), 도시철도 내진보강(227억원), 스크린도어 설치(675억원) 등 안전분야 투자가 늘었다. 평창올림픽 지원을 위한 원주~강릉 철도 등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은 사업추진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반영했다.
부문별로는 일반철도 건설이 3조9507억원으로 가장 많다. 전년보다 1조315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고속철도 건설은 1조2616억원 급감한 5312억원이다. 철도안전 및 운영은 1조6642억원, 도시철도 6536억원, 광역철도 건설 5029억원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