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유한킴벌리가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15일 유한킴벌리는 오는 23일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일맘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맘은 매일 행복한 워킹맘을 뜻한다.
실제 유한킴벌리가 2014년 실시한 '임신 및 육아와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임신 및 육아과정 엄마들의 키워들 중 85% 이상이 '걱정, 고민, 힘듦'과 같은 부정적 단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복, 기쁨'과 같은 긍정적 키워드는 14% 수준에 불과했다. 육아를 1년 이상 경험한 엄마들의 키워드도 80% 이상이 부정적인 단어로 분석됐다.
이에 유한킴벌리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일맘들의 어려움을 사내에 공유했으며, 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가족친화경영에 반영키로 했다. 일맘 상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돕자는 공감대 속에서 자발적 여성네트워크인 'K-WIN'도 조직했다.
유한킴벌리 K-WIN은 일맘들의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활동으로 여성 사우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보다 즐겁고 도전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K-WIN의 회장인 이호경 전무는 "평소 일맘의 어려움을 들어줄 수 있는 긴밀한 네트워크가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일맘 컨퍼런스'도 같은 맥락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