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정부군 장교와 다른 목격자 등 소식통들을 인용, 정부군이 북동부 보르노주 콘두가 마을에서 보코하람과 교전을 벌여 이 같은 전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날 교전에서 '아미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악명높은 보코하람 지휘관이 사망했으며 보코하람의 영상 기록관 한 명과 자살폭탄 테러대원 한 명도 숨졌다고 말했다.
정부군 장교는 정부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콘두가는 보르노주 주도이자 정부군의 보코하람 소탕작전 중심본부인 마이두구리에서 35㎞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이다.
보코하람은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 북부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테러와 납치, 살해, 인신매매, 성폭행 등을 저질러왔다.
이에 카메룬 정부군은 자국 영토에 침입하려 한 보코하람 대원 100여명을 사살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고, 나이지리아 정부군도 미치카 등 북동부 일대의 보코하람 세력을 공격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