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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력공사-국내기업 협력포럼에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사우디전력공사 구매팀 프로젝트 담당자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9/12/20140912170135774590.jpg)
사우디전력공사-국내기업 협력포럼에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사우디전력공사 구매팀 프로젝트 담당자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트라(KOTRA)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전력공사(Saudi Electricity Company)와 협력으로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우디 전력공사가 향후 발주할 중장기 발전·초고압송배전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고, 동 프로젝트에 국내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약 100여개의 국내 전력 프로젝트 관련 EPC(설계.조달.시공) 및 기자재 제조·납품 중소기업들이 참가했으며, 사우디 전력공사 측에서는 압둘카림(Abdulkarim) 구매담당 수석부사장을 비롯한 5명의 고위급 인사가 방한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사우디 전력공사는 1999년에 사우디 내 모든 전력회사를 통합해 설립됐고, 현지 약 80%의 송·배전 부문을 독점하는 중동지역 최대 전력회사로, 4만3000MW의 전력설비를 소유하고 있는 사우디 국영기업이다.
코트라는 사우디가 급격한 산업발전과 도시화로, 2020년까지 연평균 약 6.2%의 전력소비 증가율이 예상되어 지속적으로 발전설비를 증강할 계획이며, 연간 약 20억불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있다며 2008년과 2012년에 사우디 전력공사에서 발주한 ‘대형 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약 60% 이상을 국내업체들이 수주했을 정도로 국내 엔지니어링과 건설사들에게 사우디가 핵심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현재 사우디 전력공사에 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는 벤더로 등록된 국내기업은 약 60개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납품벤더로 등록돼,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