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창원지역 유가시장 상장사는 매출액 10조 335억 원, 영업이익 5888억 원을 기록하였는데 이것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전국 616개사 평균 0.6% 감소), 영업이익이 12.3% 감소(전국평균 6.6% 감소)하여 전국평균 대비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의 경영실적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현대위아가 3조 4111억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대림비앤코 32.2%, S&TC 24.8% 퍼스텍 18.2% 순으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액 9118억 원, 영업이익 597억 원을 기록하였는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3.2% 감소(전국 921개사 평균 1.9% 감소), 영업이익이 78.0% 감소(전국평균 8.0% 감소)하여 전국평균 대비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의 경영실적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성우테크론을 제외한 모든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 상반기 조선, 건설, 발전설비, 플랜트, 운송장비 업종의 경기회복 지연과 원화강세에 따른 외화환산평가손실이 영업이익에 반영되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상반기 실적을 1분기와 2분기와 구분해보면, 올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국평균 보다 크게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였고,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57.3%로 전국 평균보다 5배 이상 높아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삼보산업이 1562억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증가율은 우수AMS 6.9%, 대성파인텍 6.3% 순으로 높았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원화강세 등 열악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창원지역 상장사들은 우수한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2분기의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