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제(11일) 오후에 야당 원내대표와 미팅을 갖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지만 아직도 좀 진전된 이야기가 없어 죄송스럽다"면서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해 대단히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회동에서 이 원내대표는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2차 합의안에 대한 야당의 입장과,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해 달라는 단원고 유가족의 공식 의견에 대한 야당의 입장 등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또는 내일까지 다시 모임을 갖고 그런 것들을 확인하는 바탕하에서 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가 국회 의사일정에 쫓기는 입장이므로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한다는 국민적 여망과 함께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야당과 협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