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순택은 사진작가로는 처음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되기도 했다. 지난달 5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는 '올해의 작가상 2014'전에서 평택 대추리, 제주 해군기지 등 한국 현대사 현장을 담아 온 그동안의 작품 수백 점과 함께 신작 '무능한 풍경의 젊은 뱀'을 선보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노순택이 "사회적·정치적 이슈를 다루면서 카메라의 본질과 사진작가로서의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며, 성취도가 높고 현장의 격렬함에도 우리의 인식을 뒤트는 유머감각이 뛰어난 점이 인상깊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할 역량 있는 작가를 후원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작가 다큐멘터리 제작의 혜택을 준다.
한편, '올해의 작가상' 최종후보에 오른 작가는 노순택 외에 구동희·김신일·장지아 등 4명이다. 이들의 작품을 개인전 형식으로 선보이는 ‘올해의 작가상 2014전’은 11월9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