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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이]](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9/12/20140912080605559816.jpg)
[사진=아이클릭아이]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고령 임신이 모두 다 위험한 것은 아니며 출산 전에 건강관리를 잘 받으면 고령 임신부라도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사회연구원은 ‘임산부의 고령이 출산결과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 다른 요인들을 통제했을 때 산모의 고령 자체는 저체중아 출산이나 조산의 확률을 높이는 의미있는 위험 요인이 아니었다.
이보다 출산 전 초기검진을 얼마나 일찍 받았는가, 부적합한 건강관리를 받지는 않았는가, 정상출산 경험 횟수가 얼마나 되는가와 같은 요인들이 고령 임신부의 출산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
이소영 보사연 부연구위원은 “고령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고위험으로 간주해 막연한 두려움을 퍼뜨리기보다 ‘모든 고령임신이 위험한 것은 아니며 출산 전 적절한 건강관리를 받게 되면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예방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적합한 수준의 출산 전 건강관리를 통해 출산결과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