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라크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략 발표에 맞춰 배포한 자료에서 “한국을 포함한 37개국이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국은 인도주의적 지원 국가로 분류됐다.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을 지지한 국가는 한국 이외에 알파벳순으로 알바니아, 오스트리아, 호주, 벨기에, 불가리아, 캐나다, 체코, 덴마크, 이집트,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조지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라크,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요르단, 쿠웨이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카타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아랍에미리트 공화국, 영국이다.
이중 인도주의적 지원 국가로 분류된 국가는 한국과 일본, 스페인, 스웨덴, 쿠웨이트,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노르웨이, 슬로바키아, 스위스다.
백악관은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에 대해 “현재 거명된 국가들 중 일부는 아직 공개로 지지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은 상태”라며 “거명되지 않은 일부 국가들도 어떤 지원 역할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의 노광일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노광일 대변인은 “이미 우리나라는 120만 불에 달하는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