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모던 파머'서 실어증 연기 "대사 없이 눈빛으로만…"

김병옥[사진제공=(주)도레미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병옥이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에 출연한다.

‘모던 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4명의 록 밴드 멤버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

김병옥은 한때 서울에서 록 밴드의 멤버로 청춘을 보냈지만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실어증에 걸리면서 성격까지 괴팍하게 변해버린 농부 한인기로 분한다. 딸과 함께 ‘하두록리’로 내려와 마을의 이장 강윤희(이하늬)네 집에 세 들어 살며 생계를 위해 음악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벗었던 그는 갑자기 마을에 나타난 록 밴드 이민기(이홍기) 일행으로 인해 심기가 불편해지고 어떻게든 이들을 마을에서 쫓아내려 애쓰는 까칠한 캐릭터로 분한다.

지난 7월 종영한 MBC ‘트라이앵글’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김병옥은 '모던 파머'를 통해서는 실어증 걸린 까칠한 농부로 분해 다시 한번 연기변신을 시도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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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은 “대사가 없이 눈빛으로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 힘들지만 새로운 도전이라 재미있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촬영해서 그런지 강한 에너지를 많이 받아 현장이 즐겁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했다.

‘모던 파머’는 ‘기분 좋은 날’ 후속으로 내달 18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