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국 애플이 9일 캘리포니아 주에서 개최한 언론발표회에서 새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발표했다.
‘아이폰6’는 4.7인치 모델, ‘아이폰6 플러스’는 5.5인치 모델이다.
애플의 언론발표회 내용은 모두 애플닷컴으로 생중계됐으며, 애플이 아이폰 신기종을 발표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1년 만이다.
또한 애플은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단말기 ‘애플워치’도 공개했다. ‘애플워치’는 음성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시리(Siri)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지도 검색 등이 가능하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되며 ‘아이폰5’ 이후 기종과 연동시킬 수 있다. ‘애플워치’의 가격은 349달러(약 35만원)이며, ‘애플워치’의 판매는 2015년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서비스 ‘애플페이’서비스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애플페이’ 사용 대상이며 비자(Visa), 마스터(Master), 아멕스(Amex)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서비스는 10월부터 미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서 서비스가 확대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미국을 비롯한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19일부터 판매되며 12일에 예약접수가 시작된다.
이동통신사와 2년간 계약을 전제로 한 미국 출시가격은 ‘아이폰6’가 199달러(16GB), 299달러(64GB), 399달러(128GB)이며 ‘아이폰6 플러스’는 299달러(16GB), 399달러(64GB), 499달러(128GB)이다. 본체 색상은 골드와 실버, 검정의 3가지가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