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항 배후 준공업용지 매각 난항

2014-09-07 21:2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인천시가 북항 배후 준공업용지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일 서구 원창동 일원 8만1302㎡ 부지에 대해 입찰을 진행한 결과 입찰 참여업체가 전혀 없었다고 7일 밝혔다.

이 땅의 매각 예정가는 837억5725만원으로 도로·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 공정률은 이날 기준으로 79%다. 지난해에도 2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참여업체가 전무해 부지 매각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시는 입주 기업 조건을 완화하고 분할 입찰을 진행하는 등 부지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첨단 업종 공장으로 제한한 입주기업의 업종을 도시형 공장과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확대했고, 부지를 11개 필지로 나눠 파는 방식을 적용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북항 배후부지 매각 대금이 올해 본예산에 세수익으로 편성된 만큼 입찰 유찰은 세수 확보 난항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북항 배후부지가 송도·청라·영종경제자유구역의 중심에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물류 중심지로서의 입지가 뛰어나다는 점을 홍보하며 이달 중 다시 매각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