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Sea Breeze) 2014'라 명명된 이번 작전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1997년부터 시작한 동맹국간 정기 해상 합동훈련으로, 이번에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해군이 주축을 이룬다.
작전에는 총 12척의 전함과 기타 지원선박, 헬기, 전투기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루마니아, 터키,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병력도 일부 참여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위기지역에서의 해상안전 확보를 위한 국가 간 협조체제 확인"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현지 및 주변 지역에서의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4일부터 폴란드 라스크 공군기지에서 시작된 합동군사훈련에 이탈리아 아비아노 공군기지에 주둔한 31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6대와 12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또 오는 16~26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프 지역에서 펼쳐지는 지역 연례 합동군사훈련에도 미군 20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