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은행들이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잇따라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관련상품을 출시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응원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인천터미널 지점에 창구를 개설해 입장권 판매 홍보를 지원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 아시아게임과 관련된 정보와 이벤트를 제공 중이다. 이외에 아시안게임 성공기원 정기예금도 출시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외환은행도 인천 아시아게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다음달 2일까지 외화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공동 모집금액에 따라 더 많은 금리가 지급돼 소액예금자들도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판형 외화정기예금이다.
우리은행 역시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인천시와 개막식 입장권 2억원 어치를 구매하는 협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불황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이번 입장권을 구매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아시아 국가들의 화합의 장인 아시안게임이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며 "직원 모두가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점포망을 이용해 대회를 적극 홍보하고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