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베를린)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홈 2.0 버전을 선보인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의 전시가 이뤄질 씨티큐브 전시장에서 4일(이하 현지시간) 스마트홈 설명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에 일반 소비자에게 스마트홈 2.0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스마트홈 2.0에 대해 소비자에게 얼마나 건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를 핵심으로 꼽았다.
건강한 삶을 위해 가정의 가전 시스템이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알아서 움직이며 최대한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외부에서도 집의 상황에 대해 알 수 있거나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사장은 스마트홈에 있어 개방형 전략을 펼칠 뜻을 밝혔다.
사용자들이 삼성 제품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타사 제품과의 연동도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오픈해 더 많은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미국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업체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5일 개막하는 IFA에서 각종 가전들이 연결돼 상황에 따라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