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서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공개…냉장고·오븐 등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유러피언 셰프컬렉션은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초고온 스팀 조리' 기능을 갖춘 오븐 △가상의 불꽃 형상을 가시화한 인덕션 △물 분사 방식을 바꾼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냉장고(왼쪽)와 오븐 [사진제공=삼성전자]

유리피언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냉장 하냉동 2도어 타입의 냉장고다. 국내 및 북미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기존 4도어 셰프 컬렉션 냉장고와는 다른 형태다.

이 제품은 초고효율 단열재를 사용해 내부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킨 '스페이스 맥스' 기술을 통해 동급 최대용량을 구현했으며 빌트인 가전처럼 주방가구와 조화를 이뤄 돌출 없이 가구와 맞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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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실에는 전문 보관 공간인 '셰프 팬트리'가 적용됐다. 셰프 팬트리는 미세 정온 기술을 통해 육류를 -1도에서 보관해 최적의 신선도를 추구한다.

셰프컬렉션 오븐에는 2단 가열을 통한 '초고온 스팀 조리'라는 조리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100도 이상의 미세한 수증기를 컨벡션 팬을 통해 빠르고 균일하게 오븐 내부에 분사해 열과 수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능이다.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인덕션(왼쪽)과 식기세척기 [사진제공=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인덕션은 기존 인덕션 제품은 가상의 불꽃 형상을 통해 작동 여부 및 화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불꽃이 보이지 않아 작동 여부나 화력을 인지하기 어려웠던 기존 제폼의 단점을 보완했다.

셰프컬렉션 식기세척기는 '워터월' 기술을 탑재했다. 이는 식기세척기 하단 뒤쪽에서 강력한 수압의 물을 쏴 주면 앞뒤로 움직이는 반사판에 맞아 식기세척기 내부 벽과 천정에 물의 장벽이 만들어지고 아래로 쏟아져 내려 구석에 있는 접시까지 깨끗하게 세척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북미와 한국에 이은 셰프컬렉션의 유럽 진출은 삼성의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의미한다"며 "따라올 수 없는 삼성만의 혁신 기술이 집중된 셰프컬렉션의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