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성분은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세트리모늄 브롬화물)’다. 이 성분은 국소적 방부용 세트리마이드의 구성성분으로 백색에 냄새가 없다.
그러나 함부로 사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해 흥분과 발작을 불러오고, 호흡근육 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위장관 자극으로 인해 오심, 구토, 복통, 연하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피를 토하기도 한다.
피부와 눈 건강도 해친다. 이 성분을 장기간 접촉하면 피부가 민감해지는 피부 감작성이 나타나며, 심각한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임신부와 신생아에게 치명적이다. 임신한 쥐에 이 성분을 주입한 결과 사망 착상 수가 늘어났다. 또 구개파열, 경미한 골격 이상 등의 기형이 확인됐다.
수유를 받는 건강한 신생아 5명이 세트리마이드 1%와 클로르헥시딘 0.05%를 희석한 방부액을 섭취한 후 수분 안에 입술, 입, 혀에 부식성 조직손상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