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대표이사 조용덕)이 지난달 30일 관내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민주시민 의식 함양을 위해 기획하고 준비한 제2회 안양시청소년정책학교 정책제안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시 청소년육성재단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안양시의회 등에서 후원했다.
이번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안양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청소년의 관점에서 해결책·대안책을 직접 제작한 영상을 PPT자료로 발표하는 등 전문 토론회 못지 않은 열띤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이 시장은 대회가 진행되는 시종일관 객석에 자리하며 13개팀 80여명 청소년의 모든 발표를 꼼꼼히 기록하고, 경청하는 등 청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안양의 모습과 문제점들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또 청소년이 낸 좋은 제안들은 관계부처에 지시해 꼭 실현할 것을 약속하였다.
청소년들은 지난 6월21일부터 2개월여 기간 동안 그들의 다양한 욕구와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정책에 대한 교육, 현장조사, 설문조사, 우수 사례 등을 수집했으며, 각 팀별로 정책 전문가와 1:1 멘토링을 통해 대회를 준비했다.
한편, 대회를 총괄한 조용덕 대표이사는“지난 대회에 비해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과, 짧은 시간동안 준비했음에도 청소년들이 안양시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심의 수준에 놀랍고 대견스러웠다”며 “앞으로도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정책수립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