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90만 명 육박 예상

2014-09-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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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만차 우려…“차는 두고 오세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에 90만 명 가까운 여객이 몰릴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13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총 이용객이 전년동기 대비 약 11% 늘어난 89만 6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보다 20만 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역대 추석연휴 가운데 최대 기록이다.
특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일에는 출국 여객만 8만 7천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등, 하루 이용객이 15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중 일일 최대여객 기록인 12만 6000 명보다 19% 증가한 수치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같은 여객 급증으로 특히 주차시설 포화로 인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여객들이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 중에는 자가용 이용 자제를 부탁드리며, 공항철도나 리무진버스를 이용하면 한층 여유롭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7월부터 100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개방해 운영하는 등 단기주차장 4623면과 장기주차장 8775면을 포함해 총 1만5069면의 여객용 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평소에는 주차공간이 충분한 편이지만, 추석 연휴와 같이 여객이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기간에는 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하계 성수기 오픈을 목표로 장기주차장 내에 2000면 규모의 주차빌딩을 건설하고 있으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여객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휴기간 출국장에서도 상당한 혼잡이 예상돼 체크인과 보안검색, 출국심사 등 출국절차에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오전 7∼10시에는 출발여객이 집중돼 있으므로 오전 항공편을 예약한 여객은 탑승시각보다 최소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추석 연휴 기간 여객 증가에 대비해 특별대책반을 편성하여 운영하는 한편, 주차 안내 인력을 40% 증원 배치하고 일부 출국장의 보안검색 운영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앞당길 계획”이라면서 “여객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계성수기와 마찬가지로 공항 이용 시 혼잡을 피하기 위해 △탑승 수속에 셀프체크인 등 무인기기 활용 △디지털 안내판을 통한 출국장 혼잡상황 확인 △기내휴대금지 물품 사전 확인을 여객들에게 다시 한 번 요청했다.
인천공항은 여객이 직접 탑승수속을 처리할 수 있는 셀프체크인 기기(78대), 출입국심사를 무인으로 처리하는 자동출입국심사대(38대)를 운영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출국을 돕고 있다.
 

셀프체크인기기[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또한, 공항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안내판인 동적 안내 사이니지(u-Signage)를 통해 출국장의 혼잡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혼잡도를 확인하고 덜 붐비는 출국장으로 이동한다면 보다 빠르게 보안검색 수속을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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