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 변협 '세월호특별법' 두고 마찰… 법조계 "법치 잃지 말아야"

2014-09-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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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 역대 회장들이 세월호특별법 제정 과정 중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라'고 공식 성명을 낸 현 집행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변협 전 회장들은 현 집행부가 법치를 잃고 야당과 유가족 등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한다며 1일 항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현 전 변협 회장 등 전직 회장 7명은 이날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변협 집행부가 편향된 시각에서 일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전체 구성원의 입장인 것처럼 행동 중"이라는 뜻을 변협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변협은 지난 7월 국회 본청 앞에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해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강력한 조사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법조계에서 "변협의 성명이 헌법원리에 위배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역대 변협 회장들은 현 집행부가 전체 변호사의 의견인 양 호도하고 있다는 의견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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