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부상 이후 18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이 1일 새벽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2주간 재활을 하면서 적당한 시기에 돌아왔다며 투구수 제한 없이 정상적으로 던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부터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승 무패에 방어율 0.71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현재 13승 6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며 샌디에이고전 선발 맞상대는 좌완 에릭 스털츠다. 올 시즌 6승 14패 평균자책점이 무려 4.63으로 추가 부상에 따른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류현진이 무난하게 14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면 지난해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15승 달성에도 바짝 다가선다. 다만 최근 다저스 타선의 침묵으로 1연전에서 2대3으로 2연전에서 1대2로 패하고 있지만 마지막 3연전에서는 후안 유리베가 복귀에 나서면서 다저스 타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73승 62패)와 3승 차이로 좁혀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76승 60패)가 위태로운 시점이다. 시기적절한 타이밍에 류현진의 복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