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쿨 이재훈 故유채영 언급, 동료들 눈물나게 한 히든싱어3 음악은?…쿨 이재훈 故유채영 언급, 히든싱어3 '슬퍼지려 하기 전에' 선택
쿨 이재훈이 히든싱어3에서 고(故) 유채영을 언급해 녹화 중 동료들이 눈물을 흘렸다.
이날 히든싱어3의 4라운드 미션곡은 '슬퍼지려 하기 전에'로 선택됐고, 2번이었던 쿨의 이재훈은 총 44표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쿨의 이재훈은 우승을 한 후 동료이자 친구였던 故유채영의 이야기를 꺼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쿨로 활동해온 20년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가장 최근에 안타깝게 함께 활동 했던 유채영이 하늘나라로 갔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유채영도 아마 좋은 곳에서 이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봤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패널 석에 앉아 있던 다른 동료 가수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유채영은 1994년 쿨의 멤버로 활동, '너이길 원했던 이유'를 불렀다. 이후 유채영은 이듬해인 1995년 그룹을 탈퇴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바 있다.
쿨 멤버들과 지난 2009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채영은 "이재훈과 쿨을 하기 전부터 친구였다"고 말했고, 이재훈은 "원래 쿨의 여성 멤버는 유채영이 아니었지만, 방송 전에 그만 뒀다. 그래서 내가 유채영을 회사에 소개했고,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