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물병 투척 강민호 영상, 네티즌들 “관중석 아냐 VS 태도가 문제”

2014-08-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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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 물병 투척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롯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강민호는 경기 후 관중석에 물병을 투척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걸어오던 중 플라스틱 물병을 던진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기 때문이다.

경기 후 각종 온라인상에는 ‘롯데 선수들의 물병 투척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동영상이 게재됐고, 야구팬들은 강민호의 감정적인 행동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강민호는 “정훈 타석 때 스트라이크 판정이 너무 아쉬웠다. 그 생각만을 너무 많이 하다 나오면서 순간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물병 투척 이유를 밝혔다.

또 “내가 경솔했다.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참지 못했다. 내 행동으로 기분이 상했을 수 있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강민호의 물병 투척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걸로 팬들에게 던졌다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마녀 사냥 그만합시다”와 같은 옹호론과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들도 보고 있을 텐데 분명 잘못한 짓이다”라는 평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롯데는 이날 패배로 시즌 47승 1무 59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한화에 2경기 차로 앞선 공동 6위로 내려갔다.
 

[영상=타쿠야 기무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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