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통시장은 112개의 상설시장과 88개의 정기시장(5일장)이 운영되고 있고, 종사하는 상인만 2만5000여명에 이르는 지역 골목경제를 떠받치는 핵심기둥이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형마트의 전방위 공세와 전자상거래 등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미흡으로 존립기반을 위협받고 있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할 절박한 실정에 있다.
도는 1차(상품권 판매)로 지난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온누리 상품권 판매 홍보 및 추석 전 집중구매(10% 할인)를 권장하는 홍보를 전개했다.
시군에서도 공무원 가족을 비롯한 자매결연 단체, 부녀회 및 아파트 단지 주부를 대상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도에서는 이번 장보기 행사에 3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고, 8억4200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추석 명절기간에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전행정부, 경북도지방경찰청과 협의해 도내 전통시장 주변 연중 주정차 허용시장(14개소)과 한시적 주정차 허용구간(26개소)에 대해 2시간이내 주차를 허용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금년 추석 차례상 비용은 26개 품목(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 19만1000원, 대형 유통업체 27만3000원선이 소요되어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8만2000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전통시장은 경제적 가치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서민의 삶과 애환이 서린 소중한 지역의 문화자산이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