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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사천공항이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중 항공 결항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6월까지 인천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에서 발생한 결항편은 모두 2만1967편으로 집계됐다.
14개 공항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은 국내선이 대부분이다. 결항률은 공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결항률은 사천공항이 5.4%로 가장 높았으며 원주공항 5.2%, 포항공항 5.1%, 울산공항 3.7%, 군산공항 3.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공항은 모두 국내선만 운항하는 곳이다. 시설 노후로 가시거리 확보가 힘들 때 결항이 잦다는 것이 한국공항공사의 설명이다.
결항률이 가장 낮은 공항은 김해공항으로 0.9%였으며 대구공항은 1.0%, 제주공항과 청주공항은 각각 1.2%, 김포공항과 무안공항은 각각 1.5%를 기록했다.
5년간 기상상태로 인한 결항은 전체 결항의 52.3%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기체 정비로 인한 결항은 34.5%를 차지했다.
이노근 의원은 "특정 지역 공항은 결항률이 상당히 높다. 국민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한국공항공사는 국제공항뿐만 아니라 지방공항의 관리와 시설보완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