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의원,“공공기관 지방이전 직원사정 나몰라라 지적”

2014-08-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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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명이 매일3시간 이상 수도권서 출퇴근 시간낭비

       [국회의원 정우택]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지방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들이 하나둘 지방으로 이전을 시작했지만, 정작 직원들의 주거환경이 고려되지 않아 엄청난 행정 비효율이 야기되고 있다.

정우택 정무위원장(청주 상당)이 29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하 23개 연구기관 중 지방 이전을 완료한 3개 연구기관 직원 중 상당수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1일 충북 진천으로 이주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경우 직원들이 거주할 아파트가 아직도 건설 중이어서, 전체 176명의 직원 중 무려 91%에 달하는 160명이 수도권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이들이 탑승하는 사당, 양재, 과천, 분당에서 연구소까지 소요되는 시간만 약 1시간 20분으로, 직원들은 매일 3시간에 달하는 시간을 도로 위에서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총 4대의 통근버스를 운영하기 위한 예산 역시 매년 2.8억여원이 소요되고 있다.

정우택 정무위원장은“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면서도“근무여건 마련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이전해야 행정비효율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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