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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웰튼병원]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혈액순환 장애로 뼈 조직이 죽는 골괴사증 환자가 늘고 있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골괴사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7년 2만2354명에서 2013년 2만5993명으로 연평균 2.5% 증가했다.
특히 남성 비율이 높다. 실제로 2013년 기준 남성 골괴사증 환자는 1만6293명으로 여성 9700명과 비교해 1.7배 많았다.
이는 음주습관과 무관하지 않다. 국내 골괴사증은 과음과 관련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음은 골수 압력을 높여 부종을 일으키고, 동맥이나 정맥으로의 혈액 공급을 저하시켜 세포와 조직을 죽게 한다.
골괴사증은 한 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완치할 수 없어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등이 시행된다. 손상이 심해지면 중심감압술, 다발성 천공술, 인공관절 수술 등 수술적인 치료로 관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송상호 웰튼병원장은 “골괴사증을 예방하려면 평상시 과음을 피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 시행되는 인공관절 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꼽히는 만큼 숙련된 의료진과 병원을 선택해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