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시에서는 지방채무, 사회복지비 집행현황, 투자사업 추진현황 등 주민이 궁금해 하는 재정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구의 특수여건을 고려하여 추진한 주민관심사업인 15개 사업을 특수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구의 총 살림규모는 전년대비 847억이 증가한 5,351억원이었다.
이 중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531억원(구민 1인당 지방세 부담은 13만1천원)이었고,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중앙정부와 인천시에 대한 의존재원은 3,561억원이었다.
전체 살림규모의 66.5%를 중앙정부나 인천시에 의존하는 것으로, 재원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전국 자치구 평균 33.1%에 못 미치는 24.37%를 기록했다.
전체 세입에서 구가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말하는 ‘재정자주도’ 역시 39.35%에 불과해 자치구 평균 51.1%에 미치지 못했다.
구 관계자는 “부평구는 전반적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총 살림규모는 크지만 국가와 시에 대한 재원 의존도가 높고, 재정자립도나 재정자주도는 낮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운영결과는 구 홈페이지(http://www.icbp.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구의 재정현황을 보려면 구 홈페이지에 게시한 부평구 가계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