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불륜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인간이 그런 불안한 감정을 겪을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라서 관계의 부조리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는 불륜 말고도 여러 다른 형태의 ‘해선 안 될 사랑’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집요하게 탐구했다.
저자에게 사랑은 ‘격심한 성장통을 수반하고 많은 것을 한순간에 가르치는 좋은 수업’이며(한나 아렌트와 하이데거), ‘사랑을 베푸는 여자와 상처 받은 남자를 둘 다 재생시키는 마법’이다 (조르주 상드와 쇼팽). 그런가 하면 사랑은 ‘계급의 횡포나 부와 권세도 흔들지 못하는 것’이며(도미와 그의 처), ‘나이가 아니라 신념을 따라가는 것’이기도 하다(헬렌-스콧 니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