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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오는 30일 민선6기 두 번째 현장시장실이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에 마련되는 이번 현장실은 과거 시‧구 중심에서 교육청, SH공사 등 관계기관으로 보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이번 현장시장실은 입주를 마친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10개 주요 안건을 중심으로 현장방문, 주민과 함께하는 청책토론회(송화초교 2층 누리관) 순으로 이어진다.
서울시, 강서구, SH공사가 함께 현장민원실을 운영해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적극 청취한다.
10개 주요 안건은 △마곡지구 내 고등학교 신설 및 유치 △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 조기 완공 및 시설 확장 반대 △강서농수산물시장 심야 소음 대책 마련 등이다.
현재 마곡지구 내에는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1개소, 특성화고 1개소가 있다. 일반고교는 없다. 또 입주민들은 서남 물재생센터와 음식폐기물 자원화시설의 광역화 계획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방문은 강서농수산물시장 소음 관련 대책(5호선 마곡역 1번 출구 인근), 마곡나루역 급행선 추진(9호선 마곡나루역 1번 출구 앞)에 대해 차례로 주민 설명을 듣는다.
더불어 2017년 말 문화시설이 복합된 강서지역 최대 녹지공원으로 조성될 보타닉파크(Botanic Park)와 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LG사이언스파크 예정 부지도 둘러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주민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1만2000세대가 살게 될 마곡지구의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신경제거점이자 동북아 관문도시, 지식산업 혁신기지로 역할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