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제문화제 추진상황보고회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60회 백제문화제의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축제’를 자축하는 분위기로 한껏 들떴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28일 오후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송석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60회 백제문화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세계인의 흥을 모으는 백제문화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9월 26일 부여에서 개최하는 개막식은 ‘백제대제의 부활’. 10월 5일 공주에서 열리는 폐막식은 ‘백제, 꿈을 품다’를 각각 주제로 개최하여 백제문화제만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개막식 당일 부여 구드래공원의 밤하늘을 형형색색 수놓을 ‘한화와 함께하는 중부권 최대 불꽃축제’가 잊지못할 또한번의 감동을 준비하고 있다.
백제문화단지에서는 백제의 왕궁을 재현한 천정문과 회랑 등 150m 길이의 건물에 백제인이 꿈꾸는 이상세계 등이 담긴 3차원 미디어콘텐츠를 10대의 대형 프로젝트로 투영하는 ‘첨단 뉴미디어 복합 영상쇼’(백제문화제 프로젝션 매핑쇼)를 축제 기간 중 매일 2회 진행한다.
부여와 공주 행사장에는 ‘백제! 세계를 만나다’라는 주제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상설 전시장이 각각 마련된다.
부여 ‘삼국문화교류전’은 백제, 고구려, 신라 문화의 교류를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공주 ‘한․중․일문화교류전’은 백제-중국-일본 교류를 통해 동북아시아 발전에 기여한 백제의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백제문화제의 킬러콘텐츠(대표 프로그램)로 국내 최대의 나이트퍼레이드임을 자부하는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올해 처음 선보이는 넌버벌 퍼포먼스인 ‘백제인 거리에서 놀다’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흥겨움을 더해준다.
부여군은 대표 프로그램인 ‘백제역사문화행렬’ 및 ‘백제사비천도행렬’에 이어 ‘백제인 대동행렬’, ‘백제대왕 60번째 생일잔치’ 등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으며,
공주시도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성퍼레이드’를 비롯 지난해보다 한층 보강된 ‘백제등불향연’과 백제를 체험하는 ‘백제마을’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각각의 시․군 프로그램들도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논산시는 제60회 백제문화제를 맞아 ‘황산벌전투재현’ 프로그램을 2년만에 또다시 개최할 계획이어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예약해 놓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1955년 백제대제란 이름으로 시작된 백제문화제가 60회를 맞이하여 백제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느낄만큼 감동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