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자산운용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KB자산운용이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노리는 'KB 밸류포커스 펀드'를 추천했다.
28일 KB자산운용은 이 펀드에 대해 "장기 복리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다른 가치주 펀드와도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코스피는 약 11% 떨어졌지만, KB 밸류포커스펀드는 4%에 맞먹는 수익을 올렸다.
KB 밸류포커스 펀드는 2012년 12.2%, 2013년에는 11.41%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25일까지 수익률도 9.51%로 주식형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설정액도 현재 1조7335억원에 이른다. '잃지 않는 투자'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금융위기 이후 보기 힘든 1조원대 펀드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실제 이 펀드는 출시 8개월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11년 9월에는 1조원을 넘겼다.
KB자산운용은 독자적인 가치주 선정 모델로 약세장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완벽한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는 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KB자산운용은 대형주나 중소형주 구분 없이 유망 종목이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면 적극적으로 편입해 왔다. 이 덕에 순자산이 커져도 운용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지수 비율대로 주요 대형주를 쓸어담아야 하는 일반 인덱스펀드와는 투자 전략이 다르다는 얘기다.
최웅필 KB자산운용 상무는 "펀드 환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KB 밸류포커스 펀드는 수익률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들어 펀드런이 잦아드는 가운데 갈수록 수익률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