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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제일 장기간 일한다.[사진=이형석 기자]
27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연간 한국인 근로시간은 2000년 2512시간에서 지난해 2163시간으로 349시간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인 근로시간은 OECD 회원국 중 멕시코 다음으로 길었다. 멕시코의 근로시간은 2237시간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기록이 세워졌다.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에서 알 수 있듯 한국인 근로시간은 다른 OECD 회원국들보다 매우 길었다.
OECD 전체 34개 회원국 중 칠레(2015), 그리스(2037), 한국(2163), 멕시코(2237)를 빼고는 모두 근로시간이 2000시간이 안 됐다.
덴마크(1411), 핀란드(1666), 프랑스(1489), 독일(1388), 영국(1669), 스웨덴(1607), 룩셈부르크(1643), 노르웨이(1408) 등 유럽의 주요 선진국들은 근로시간이 한국인 근로시간보다 훨씬 적었다.
미국과 일본, 캐나다 역시 각각 1788시간, 1735시간, 1706시간으로 한국인 근로시간에 크게 못 미쳤다.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기록은 이런 장기간 노동에서 세워진 것이다.
더구나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기록은 1위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근로시간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2512시간으로 1위를 차지한 이후 2306시간을 기록한 2007년까지 1위였다가 2008년 2246시간으로 2260시간을 기록한 멕시코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