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계통신비 경감 나서... "가입비 50% 인하"

2014-08-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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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K텔레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가입비 인하와 요금제 혜택을 강화해 가계통신비 경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오는 8월 30일부터 기존 2만1600원(부가세 별도)이었던 이동통신 가입비를 1만0800원으로 50% 인하한다.

지난 2013년 40% 인하에 이어 이번 이동통신 가입비 추가 인하 조치를 통해 SK텔레콤은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이 연간 약 700억원 경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SK텔레콤은 청소년과 어르신, 장애인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오는 9월 1일부터 해당 고객들이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별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확대한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 대상은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종, 장애인 요금제 4종이다. 추가되는 데이터 제공량은 150MB에서 최대 900MB로 기존 제공량과 비교했을 때 최대 10배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기존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도 별도 신청 없이 1일부터 자동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은 계층 특화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 확대로 고객들의 데이터 초과 요금 부담이 낮아지는 등 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 증가 등으로 데이터 및 음성통화량이 많은 장애인·어르신 고객들이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게 요금제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요금제 대비 혜택을 대폭 강화한 요금제를 신설할 예정이다.

장애인 요금제의 경우 42, 52요금제 4종을 신설한다. 장애 유형에 따라 비슷한 월정액 수준의 일반요금제 대비 음성통화(시각장애인 대상) 또는 영상통화·문자(청각·언어장애인 대상) 제공량을 2~3배 확대하고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이는 미래부 인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어르신 요금제도 일반 요금제 대비 음성 제공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영상통화 및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42, 52요금제 2종을 9월 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6월 30일 정부가 밝힌 가계통신비 경감방안의 취지에 맞춰 향후에도 고객들이 편리하고 경제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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