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5-3으로 앞선 10회말 마운드에 등판한 오승환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날 경기에서 2루타를 맞은 아베 신노스케에게 추격의 기운을 살려주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피홈런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승환은 당황하지 않았다. 다음타자 무라타 슈이치를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시킨 후 전날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로페즈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바타 히로카즈까지 우익수 방면 뜬공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오승환 33세이브, 축하한다” “오승환 33세이브, 역시 돌부처” “오승환 33세이브, 대단하다” “오승환 33세이브, 파이팅”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승환의 방어율은 1실점으로 인해 1.98에서 2.12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