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국내 첫 전기차 에코랠리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원희룡 지사)는 내달 27일,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약 220km를 무대로 ‘2014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모터스포츠의 가장 오래된 종목인 랠리 방식을 적용해 가장 경제적인 운전기술을 발휘한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은 주최측이 제공 하는 ‘로드 북’에 의해 설정된 체크 포인트를 해당 시간 내에 통과해야 하고 최종 목적 지에 도달한 후 충전 횟수와 배터리 잔량을 비교하여 순위를 매긴다.
참가 종목은 메인경기와 스페셜 경기로 나뉜다. 메인 경기는 국내 양산 판매 전기차를 기준으로 경차 부문(기아차 레이 EV)과 소형차(스파크EV), 준 준형차 부문(리프, BMW i3, SM3 Z.E, 소울EV)으로 구성됐다. 우승팀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스페셜경기는 번외경기로 튜닝차량, 미 판매 차량 등의 참가도 가능하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만19세 이상으로 당일까지 유효한 자동차운전면허증과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아울러 국내에 양산 판매되는 전기차 소유자는 렌트도 가능하며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 2명이 한 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다.
김홍두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전기차 에코랠리는 기본적으로 안전운전과 경제운전에 의해 순위가 결정되는 모터스포츠의 한 종류다. 탄소 제로의 섬, 세계 환경 수도를 지향하는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jejuerally.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